큐브 측 생일 축전에 뿔이 난 팬덤
소속사 앞으로 배달된 경고 화환
"학폭은 자숙 아닌 탈퇴"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 /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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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의 팬덤이 학폭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경고성 문구가 담긴 화환을 보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환 전달 완료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3개의 화환이 놓여 있다.
화환에는 "비활동기 활동중단? 학폭은 자숙 아닌 탈퇴", "학폭 가해자들은 안고 가는 큐브는 또 다른 가해자", "명확하게 해명하거나 책임지고 탈퇴하거나"라는 글이 적혀 있다.
소속사를 향한 팬들의 분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팬들은 "서수진의 진상규명 촉구", "학폭은 자숙이 아닌 탈퇴"라는 문구가 담긴 화환을 한 차례 보낸 바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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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진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같은 중학교 출신 배우 서신애도 피해자라는 폭로가 이어져 파문이 일었다. 이에 서신애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논란은 가중됐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수진이) 유선상으로 다툼을 한 것은 맞으나, 그 이외의 게시글 작성자들이 주장하는 폭력 등에 대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여자)아이들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런데도 수진을 향한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지난 9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 계정에는 수진의 생일 축전이 공개돼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각에서는 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가 공개적인 곳에서 축하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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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진을 향한 팬덤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아이들 수진 탈퇴 총공 1차'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여자)아이들의 총공팀과 갤러리 운영진은 "명확한 해명 없이 '당분간' 5인 체제를 이어간다는 큐브 측의 공지와 큐브의 수진 생일 축전 게시로 인해 (여자)아이들에 대한 대중의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5인 체제가 아닌 수진의 탈퇴를 요구했다.
한편 수진은 2018년 5월 (여자)아이들의 멤버로 데뷔해 메인 댄서와 서브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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