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 축구의 신들이 빠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이 확정됐다.
호날두는 지난 10일(한국시간) FC포르투와 2020-2021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 유벤투스의 3-2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1차전에서 1-2로 패한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4-4를 기록했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호날두는 후반 4분 데리코 키에사의 동점골을 도운 것은 물론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탈락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유벤투스가 호날두 영입 후에도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실패하자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일부 매체들은 '배신을 당했다'면서 호날두의 경기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호날두는 연장전 프리킥 상황 때 동료들과 벽이 돼 수비에 나섰다. 하지만 호날두는 키커로 나선 세르지우 올리베이라가 공을 차는 순간 등을 돌렸다. 다른 선수들이 올리베이라의 공 궤도를 바라봤지만 호날두는 일찌감치 고개를 돌리며 공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메시 역시 16강 무대에서 고배를 들었다.
메시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PSG와 1-1로 비기면서 1,2차전 합계 2-5로 PSG에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날 메시는 0-1로 뒤진 전반 37분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여전한 결정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1-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실축해 체면을 구겼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얻어내자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메시였다.
하지만 메시가 찬 공은 상대 골키퍼에게 읽히고 말았다. 결국 후반전에 침묵한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8강 좌절이라는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축구전문 통계업체 '옵타'는 이날 메시의 실축에 대해 "201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와 UCL 16강전에서 실축한 이후 처음 있는 일"고 강조하며 "메시는 이 경기 전까지 UCL 총 8번의 페널티킥을 시도했지만 단 한 번의 실축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옵타에 따르면 호날두와 메시가 없는 챔피언스리그 8강은 2004-2005시즌 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 바르셀로나의 경우는 2006-2007시즌 이후 처음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은 '신계' 호날두와 메시가 빠진 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차세대 신들은 건재하다.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 PSG의 음바페 등이 8강에 오르면서 차세대 신들의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