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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조한선 ‘학폭’ 의혹에 동창생 ‘등장’ "그럴 깜냥 안돼. 잘생긴 축구 선수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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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조한선(사진)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이 등장해 이를 반박했다.

앞서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경기 부천시 소재 역곡중학교의 1997년도 졸업앨범 사진을 올리면서 과거 조한선에게 폭력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일진들이 힘없는 아이들을 불러내 샌드백 삼아 재미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난을 치면 조한선도 거기에 끼어 있었다. 언젠가는 이 사실을 대중에 알려 원한을 갚겠다고 생각했다. 연예인 학폭 폭로가 줄을 잇는 이때가 천재일우의 기회인 듯 싶어 드디어 키보드를 잡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잦은 폭력과 욕설에 매점 심부름, ‘뺭셔틀’에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예전에 연예인 엑스파일에 조한선 게이설이 거론됐는데 성소수자를 비방하는 건 아니지만 아마 중학생 때부터 그런 기행을 보이다가 성인이 돼서 그러니 구설수에 오르게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한선도 활동이 뜸해지고 무명 연예인으로 전락하는 듯해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드라마에서 얼굴을 보이자 역겨움에 TV를 보다 구역질하기도 했다. 그때 일을 다시 떠올리면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지난 10일 “(학폭 논란에 대해)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A 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또한 해당 폭로 글 댓글에는 또 다른 조한선의 동창이라고 밝힌 B씨가 반박글을 달기도 했다.

B씨는 “(조한선과) 어려서부터 친구고 배우하고 지금까지도 친구다. 옹호하려는 게 아니고 그럴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라며 “얼마나 지질한데..익명이니깐 이런 말도 하지만 다른 나쁜 짓 했다고 하면 (내가 아는 건 더 많음) 맞장구라도 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동창 C씨도 “조한선과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같은 해 졸업생”이라며 “내가 아는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것으로 유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한선은 지난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로 데뷔해 영화 '늑대의 유혹(2004)'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2019)'와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2020)' 등 현재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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