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4대 1 대승을 거둔 파리 생제르맹은 1, 2차전 합계 5대 2로 여유롭게 바르셀로나를 따돌렸습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에서 맞붙어 준우승에 그쳤던 파리 생제르맹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합니다.
바르셀로나는 2006-2007시즌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13시즌 연속 8강에 올랐던 기록이 멈춰 섰습니다.
바르셀로나가 1차전의 패배를 만회하려면 이날 3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으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메시의 페널티킥마저 파리 생제르맹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선제골도 선제골도 파리 생제르맹이 터트렸습니다.
전반 31분 클레망 랑글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뒤 키커로 나선 킬리안 음바페가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어 1대 0으로 앞섰습니다.
음바페의 올 시즌 UCL 6번째 골입니다.
16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음바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만 2경기에서 4골을 넣어, 역대 이 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습니다.
더불어 22세 80일의 음바페는 메시(22세 286일)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깨고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UCL 25골을 달성했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37분 메시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를 파리 골대 안에 꽂아 넣어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 시간 레뱅 퀴르자와가 앙투안 그리에즈만에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을 나바스가 정확히 읽고 몸으로 막아냈습니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놓친 건 201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처음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추가 골 기회를 노렸으나 후반 16분 문전 상황에서 메시와 그리에즈만이 상대 수비에 막히는 등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메시는 일찌감치 '별들의 잔치'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어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도 포르투에 무릎을 꿇어 메시와 호날두는 동반 조기 탈락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빠진 채 UCL 8강이 치러지는 건 2004-2005시즌 이후 처음입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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