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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동하의 학교 폭력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소속사 역시 허위 사실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고발] 배우 동하의 소속사에서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앞서 동하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게시물에서 A 씨는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가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서 소속사는 동하의 명예가 훼손됐고, 연예 활동의 제약과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해 지난 1일 의혹 제기 글 작성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및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자 한다고 했다.
A 씨는 문자 수신자가 자신과 같은 고등학교 동문 B 씨이며, 의혹 제기 글의 작성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B 씨가 앞서 소속사의 전면부인 입장을 접하고 도움을 주고자 본인과 다른 피해자들을 언론사 기자와 연결해줬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언론사 인터뷰를 마쳤고, 조만간 한 일간지가 단독 보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세계일보는 <“커터칼로 지지고 의자로 때리고”…배우 동하 지적장애인 학폭 의혹>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놨다. 동하가 라이터로 달군 커터칼로 팔뚝을 지지는 등 괴롭힘을 행사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A 씨는 소속사에게 “해당 글의 작성자가 B 씨가 아니라는 명백한 직·간접증거를 갖고 있다”며 “B 씨에 대한 고소를 즉각 취하라”라고 요구했다.
또 사실무근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에 대해서도 “동하가 본인의 가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에 대해 저를 비롯한 많은 피해자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피해자 인터뷰 기사가 공개된 후에도 진심 어린 사죄 대신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로 피해자들과 대중들을 기만한다면, 동하의 학교 폭력에 관련된 모든 제보 자료와 함께 학교 폭력 고발 글이 이슈화된 후 동하가 비공식적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해 제보자들과 피해자들의 신원보호를 전제로 하여 폭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이날 언론을 통해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또 “글쓴이가 첨부한 (문자) 내용대로 허위 사실 유포한 이에게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 수집해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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