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학폭 의혹'에 소속사 '사실무근'·동창들 반박 댓글

배우 조한선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그럴 깜냥 안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유명해" 옹호글 달려

[더팩트｜원세나 기자] 배우 조한선에 대한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조한선의 동창이라는 네티즌들도 반박 글을 남겼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중학교 때 조한선과 같은 반이었던 학폭 피해자라며 1997년도 Y중학교 졸업앨범을 찍어 올린 A 씨는 조한선에 대해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잦은 폭력과 욕설에 매점 심부름, 빵셔틀,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이 사실을 대중에 알려 원한을 갚겠다고 생각했다"며 "연예인 학폭 폭로가 줄을 잇는 이때가 천재일우의 기회인 듯싶어 드디어 키보드를 잡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조한선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A 씨의 폭로 글에는 또 다른 동창들의 반박 댓글도 달렸다.

조한선과 어려서부터 친구고 배우하고 지금까지도 친구라고 밝힌 B 씨는 "옹호하려는 게 아니고 그럴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라며 "얼마나 지질한데… 익명이니깐 이런 말도 하지만 다른 나쁜 짓 했다고 하면 (내가 아는 건 더 많음) 맞장구라도 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동창 C 씨는 "조한선과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같은 해 졸업생"이라며 "내가 아는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거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한선은 지난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로 데뷔해 영화 '늑대의 유혹(2004)'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2019)'와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2020)' 등 현재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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