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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석열, 정권교체·서울시장 승리 도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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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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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야권의 정권교체에 도움 되는 역할, 더 가깝게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야권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해) 제3지대를 이야기하지만, 제3지대도 야권의 큰 범주 안에 속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윤 전 총장을 영입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민주주의나 정권교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전화하거나 만날 수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입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실 입당 요구라는 것은 탈당 요구"라며 "저는 공당 대표이고 국민의당은 의원들이 있는 원내정당이고, 당원이 있고, 서울지역에서 10% 지지자가 있는 정당"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당 대표가 탈당해서 다른 당에 가서 경선해서 이긴다고 한들 기존 국민의당에 있는 분들이 제대로 지지하겠나. 야권 전체로 봐서 손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후보 등록일에 단일 후보를 등록하는 것이 많은 야권 지지자들의 혼란을 없애고 안심시키고 힘을 결집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문제가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국토부(국토교통부)에서 전수조사하는 방식은 안된다. 마치 피의자가 검사 위치에 있는 것 같은 모양"이라며 "검찰, 경찰, 국세청 이렇게 합동수사단을 만들어 접근하고 동시에 감사원에서 감사를 해야 하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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