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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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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김남일 감독, “기성용 택배패스, 한 번밖에 안 줬나요?” [오!쎈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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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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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남, 서정환 기자] 기성용(32, 서울)을 잘 막은 김남일 감독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성남FC는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1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에서 기성용의 핸드볼 파울로 후반 38분 뮬리치의 결승 페널티킥이 터져 FC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성남(1승1무1패, 승점 4점)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1승2패, 승점3) 시즌 2패째를 당했다.

경기 후 김남일 성남 감독은 “작년에는 홈 첫 승이 굉장히 늦었다. 3경기 만에 이겨서 기쁘다.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좋은 선물을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서울 공격의 출발점인 기성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김 감독은 “서울은 기성용의 빌드업이 강점이다.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굉장히 좋다. 전방압박을 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기뻐했다.

경기 전 김남일 감독은 “기성용의 택배패스가 핫하더라. 오늘은 그런 장면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 공언했다. 실제로 기성용의 전방 롱패스는 딱 한 번 나왔다. 하지만 나상호의 슈팅으로 연결되며 매우 위협적이었다.

김 감독은 “기성용 패스가 한 번밖에 안나왔나요? 기성용은 굉장히 수준높은 한단계 높은 축구를 하는 선수다. 서울은 여러 옵션이 많은 팀이다. 전방에 나상호와 박주영이 있다. 경험 있고 노련한 선수들이 있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후방 빌드업에서 기성용을 견제하자고 했다. 그런 부분이 잘돼서 승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오늘처럼 투쟁심을 갖고 한다면 더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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