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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조한선(41) 측이 ‘학폭’(학교폭력) 폭로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조한선의 소속사 측은 10일 오후 OSEN에 “조한선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 무근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지난 7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관심이 쏠렸다.
글쓴이(OO) A씨가 쓴 글을 보면 자신에 대해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학폭 피해자”라며 1997년도 Y중학교 졸업앨범을 찍어 올렸다.
A씨는 중학교 시절 조한선에 대해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며 “잦은 폭력과 욕설에 매점 심부름, 빵셔틀,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번은 음악실에서 조한선의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자신의 성기를 만지라고 강요해서 거부했는데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조한선은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하다가, 허리 디스크 문제로 고생해 대학교 때 축구를 그만두게 됐다고 한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골키퍼.
조한선은 2002년 시트콤 ‘논스톱3’로 데뷔했으며, 영화 ‘늑대의 유혹’(2004)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활동 부진을 겪다가 드라마 ‘스토브리그’(2019)로 다시금 관심을 받게 됐다.
A씨는 갑자기 ‘학폭’ 주장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언젠가는 이 사실을 대중에 알려 원한을 갚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생업이 바쁘고 시의적절한 때를 못찾았다. 연예인 학폭 폭로가 줄을 잇는 이때가 천재일우의 기회인 듯 싶어 드디어 키보드를 잡았다”고 적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A씨의 글에 전면 반박했다.
해당 글의 댓글창에는 조한선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B씨가 반박글을 달았다. “(조한선과) 어려서부터 친구고 배우하고 지금까지도 친구인데 옹호하려는 게 아니고 그럴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라며 “얼마나 지질한데...익명이니까 이런 말도 하지만 다른 나쁜 짓 했다고 하면 (내가 아는 건 더 많음) 맞장구라도 치겠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동창 C씨는 “저 조한선이랑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 같은 년도 졸업생”이라며 “제가 아는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걸로 유명했다”라고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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