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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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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도 반한 기성용 “요즘 핫한 택배패스? 오늘은 못 보실 것” [오!쎈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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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성남, 서정환 기자] ‘진공청소기’ 김남일 성남FC 감독도 기성용(32, 서울)의 택배패스에 반했다.

기성용은 7일 수원FC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고 서울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서울 진영 센터 서클 부근에서 수원FC 아크 근처로 롱 패스를 했다. 이를 침투하던 나상호가 받아서 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축구 팬들은 ‘대지를 가른 기성용의 택배 패스’라며 찬사를 보냈다.

서울전을 앞둔 김남일 감독도 기성용의 패스를 봤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김 감독 역시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유럽무대 진출에 성공한 기성용의 국가대표팀 직속 선배다.

‘기성용 효과’에 대해 김남일 감독은 “역시 스타선수다. 선수의 존재감으로 팀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그런 선수를 보유한 박진섭 감독은 행운아다. 부럽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까지 성남에서 뛰었던 나상호가 골을 마무리했기에 김남일 감독은 더욱 아쉬움이 컸다.

김남일 감독 역시 현역시절 수준급 롱패스 능력을 선보였다. 김 감독이 평가한 기성용의 택배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김 감독은 “기성용의 대지를 가르는 택배패스를 잘 봤다. 하하. 요즘 핫한게 엄청난 이슈더라. 하지만 오늘은 그런 장면을 많이 못 보실 것”이라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기성용 봉쇄를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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