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카톡으로 예약 가능

[경향신문]
앞으로 카카오톡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하고 알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10일 행정안전부와 ‘국민비서 서비스 개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

‘국민비서’는 이용자가 필요한 행정 정보와 카카오톡, 네이버 등 정보 수신을 원하는 앱서비스를 설정하면 필요한 시기에 알림과 간편 납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달 말부터 건강검진, 운전면허 갱신, 교통과태료 납부 등 공공 생활 정보가 제공되며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이 열린 뒤에는 백신 관련 정보도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나 네이버 모두 대동소이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차별점도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인증서를 통해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네이버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통해 정부부처의 행정 관련 안내문·고지서를 받은 뒤 네이버페이 송금하기 기능을 통해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비서 서비스가 정부와 기업의 협력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또 한번의 혁신사례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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