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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10명’ 포르투에 3-2 승… 8강은 ‘좌절’ [U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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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이 막을 내렸다.

유벤투스는 1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포르투를 3-2로 꺾었다. 합계 스코어는 4-4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포르투가 8강에 진출했다.

홈팀 유벤투스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호날두와 모라타가 나섰다. 미드필더진은 램지, 라비오, 아르투르, 키에사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산드로, 데미랄, 보누치, 콰드라도가 구축했고 골문은 슈체스니가 지켰다.

포르투도 4-4-2로 맞섰다. 투톱 타레미와 마레가가 유벤투스 골문을 노렸다. 중원은 오타비오, 유리베, 올리베이라, 코로나가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사누시, 페페, 음벰바, 마냐파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마르체신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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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유벤투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콰드라도의 크로스에 이은 모라타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포르투도 응수했다. 전반 6분 타리미가 때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떴고, 재차 때린 타리미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팽팽한 흐름에서 먼저 웃은 팀은 포르투다. 전반 18분 데미랄이 타리미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올리베이라가 매조지 해 포르투가 승기를 쥐었다.

유벤투스는 실점 후 맹공을 펼쳤다. 전반 27분 콰드라도가 올린 크로스를 모라타가 가슴으로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30분 라비오가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도 마르체신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벤투스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4분 호날두에게 롱패스가 연결됐고, 호날가 슈팅이 편한 위치에 있던 키에사에게 내줬다. 키에사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 구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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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8분 포르투의 타리미가 시간 지연 행위로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유벤투스는 계속해서 포르투를 몰아붙였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8분 콰드라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키에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모라타의 득점이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무효처리 됐다. 이후 콰드라도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은 양 팀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다소 지친 기색이 있었다. 후반이 돼서야 10명의 포르투가 찬스를 잡았다. 연장 후반 10분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올리베이라가 낮게 깔아 차는 슈팅으로 슈체스니를 뚫었다. 유벤투스는 이내 라비오의 헤더 골로 3-2를 만들었다. 8강 진출을 위해선 유벤투스에 1골이 더 필요했다. 계속 몰아쳤지만, 포르투가 남은 시간 공세를 잘 막아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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