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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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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5인 메이저리그 경험여부에 희비엇갈리고 있다[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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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해외파 맏형답게 안정된 투구와 리더십으로 2021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더디든(플로리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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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현재 애리조나 캑터스리그, 플로리다 그레이프프루트리그에서 활동중인 한인 선수는 5명이다. 공교롭게도 애리조나 2명은 메이저리그 루키, 플로리다 3명은 MLB 유경험자들이다. 경험 유무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명 가운데 시범경기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선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탬파베이 레이스1루수 최지만 2명이다. 최지만은 10일(한국 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그레이프프루트리그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11-3으로 이겼다.

플로리다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벌어진 레드삭스전에서 4회 중전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가벼운 무릎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뒤늦게 합류했으나 지난 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멀티히트 등 벌써 정규시즌 폼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4경기에서 8타수 4안타(2루타 1) 1타점 4득점 타율 0.500이다. OPS도 1.261이다. 최지만의 관건은 케빈 캐시 감독이 플래툰시스템을 고집하는 터라 늘 경기감각을 유지해야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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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0일(한국 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4회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샬럿(플로리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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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첫 등판부터 에이스다운 투구로 ‘피칭의 장인(Master of Crafts)’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첫 등판 후 화상인터뷰에서 “시범경기에서는 투구이닝과 투구수를 늘리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투구내용을 놓고 이런저런 말을 한 단계도 아니고 이미 그 차원을 떠나 있다. 부상없이 에이스로 마운드를 이끌고갈 역량이 시험대일 뿐이다. 30경기 등판,180이닝 이상 투구가 결국은 팀의 에이스로서 역할의 잣대다. 2013년 MLB 입문 후 LA 다저스 첫 해 192.0이닝, 선발 30경기 등판이 최다이다.

플로리다 유경험자 가운데 고전하고 있는 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다. 2경기연속 대량실점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고 있다. 다음 등판이 향후 보직을 결정할 수 있을 정도의 위기 상황이다. 자칫 지난 시즌 39이닝에서 보여준 평균자책점 1.62가 ‘플루크(Fluke 요행수)’로 평가절하될 소지도 있다. 지난해는 불펜투수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꾸는 행운이 따랐으나 올해는 반대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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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2경기연속 선발 등판해 8실점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피터(플로리다)USA TODAY Sport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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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과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양현종은 MLB 무경험이 드러나고 있다. 야수 김하성은 현재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과정이다. 현재 2개의 안타만 기록하고 있다. 타율 0.154다. 장타는 없다. 패스트볼 적응이 안되면서 고전하고 있다. 수비나 기동성에서는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야수는 공격력에서 판가름난다. 타격에서 돌파구를 찾아야하는 게 시급하다. 10일 팀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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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인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1회 솔로홈런을 친 뒤 팔뚝 파이브를 하고 있다. 피오리아(애리조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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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초청선수로 캑터스리그에 참가중인 양현종은 4명 가운데 가장 불리한 입장이다. 투포수 합동훈련, 시범경기 첫 등판 등이 모두 늦은 상태다. LA 다저스와 구원 첫 등판에서도 인상적인 투구와는 거리가 있었다. 투구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 본인의 설명이다. 양현종에게는 서바이벌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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