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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EVIEW] '고개 숙인 호날두' 유벤투스, 포르투에 패하며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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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20분 혈투 끝에 승리 팀이 결정됐다.

유벤투스는 10일 새벽 5시(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FC 포르투와 연장 끝에 3-2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는 4-4였지만, 원정 다득점 승자 원칙에서 포르투가 8강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포르투에 1-2로 졌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다 평가됐던 유벤투스가 무너졌다. 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유벤투스를 구해내지 못했다.

전후반 90분이 지나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출발은 포르투가 좋았다. 전반 19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르지오 올리베이라가 골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유벤투스는 전반을 압도하고도 스코어에서 끌려갔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슈팅 수는 6-9로 오히려 밀렸다. 포르투는 유벤투스보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리드의 발판을 놨다.

하지만 후반전 흐름이 바뀌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페데리코 키에사가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9분 뒤엔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포르투의 메흐디 타레미가 엘로카드 두 장을 받으며 퇴장 당했다.

타레미 퇴장의 나비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후반 18분 후안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키에사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넣었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3-3을 만든 유베투스는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도 뜨거웠다. 연장 종료 5분을 앞두고 올리베이라가 그림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낮고 빠른 킥이 유벤투스 수비수들의 허를 찔렀다.

하지만 2분 뒤 유벤투스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드리앙 라비오가 높게 뛰며 헤딩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는 역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며 포르투가 웃었다. 원정 다득점에서 포르투가 앞섰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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