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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볼티모어,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 2만3천명 입장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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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토론토 1천275명 입장…세인트루이스는 1만4천600명 허용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지켜보는 관중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올해 정규시즌에 무려 2만3천명의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홈구장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수용인원의 50% 수준이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9일 볼티모어 구단을 비롯해 대형 경기장의 관중 입장 허용 수준을 50%까지 늘린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메릴랜드주의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지난달 5.3%에서 이달 3.9%로 내려갔는데, (백신 접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데 따른 결정"이라고 소개했다.

볼티모어는 다음 달 9일 오리올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날 경기부터 구름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2만 명 이상의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한 구단은 볼티모어뿐만이 아니다.

콜로라도 로키스도 개막전부터 최대 2만1천363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홈구장인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 수용인원의 42.6% 수준이다.

콜로라도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콜로라도 주정부가 경기장 입장 허용 인원을 당초 25% 수준인 1만2천500명에서 42.6% 수준인 2만1천363명까지 허가했다"며 "이에 구단은 개막전부터 해당 인원의 관중을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입장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콜로라도 구단은 다음 달 2일 쿠어스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콜로라도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다.

지난해 11월 하루 평균 5천 명 남짓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최근엔 1천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다른 구단들은 대부분 20~35% 정도의 관중만 수용하기로 했다.

김광현의 소속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수용인원의 32% 받아 최대 1만4천600명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소속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5%의 관중 입장을 허가하는데, 그 숫자는 1천275명에 그친다.

캐나다 토론토를 홈으로 하는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당국의 방역 수칙에 따라 임시 홈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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