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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와 미들즈브러에서 활약했던 노엘 웰런이 리버풀의 홈 6연패에 쓴 소리를 내뱉었다.
리버풀은 지난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풀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43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부터 풀럼이 리버풀을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2분 만에 마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리버풀도 전반 14분 살라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풀럼 아이나의 수비에 막히며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풀럼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5분 살라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레미나에 공을 빼앗겼고, 레미나의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 마네, 아놀드, 파비뉴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홈 6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번리, 브라이튼, 맨체스터 시티, 에버턴, 첼시, 풀럼까지 모두 패배를 당하며 치욕을 맛봤다. 리그 기준 안필드에서 68경기 동안 패하지 않으며 '안방 불패'의 위용을 떨쳤던 리버풀은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심지어 리그 홈 6연패는 창단 이후 처음이다.
앞서 리버풀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시즌 EPL 우승을 거머쥐는 등 그야말로 '잘나가는 집안'이었다. 올 시즌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인해 큰 힘을 못 쓰고 있는 실정이다.
어느덧 리그 순위는 8위까지 곤두박질 쳤다. 현재 순위는 유로파리그도 나설 수 없는 위치다. 이런 부진이 계속된다면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코칭스태프 모두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웰런은 리버풀의 현 상황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웰런은 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 선수들은 충분히 해냈다라고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그는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해를 거듭할수록 계속해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 홈 6연패를 당한 일은 매우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리버풀 선수들은 이 치욕스러운 기록에 이름을 남기게 될 것이다. 물론 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대단한 업적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선수들은 안일해졌고 매우 평범해졌다. 분명 옳지 않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은 현재 강인함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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