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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본명 박소리·사진)의 학교폭력 및 이른바 ‘왕따’ 가해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A씨의 언니가 쓴 과거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A씨의 언니는 지난해 5월경 심은우 관련 기사에 댓글로 “진짜 몇 번을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이 글을 쓴다. 저 배우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 곳에 용기를 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의 언니는 “명예훼손 고소까지 각오했다. 저는 심은우 그러니까 본명 박소리, 강원도 동해시 북평여자중학교 출신 박소리한테서 왕따를 당해서 중 고등학교를 어렵게 보낸 사람의 언니 되는 사람”이라며 “‘부부의 세계’ 나왔을 때였나. 울면서 전화가 왔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생이) 언니 박소리 기억나냐고 하더라”라며 “몇 번이고 참으려고 했는데 너 잘사는 거 보니 그동안 힘들었던 내 동생 불쌍해서 안 되겠다. 너한테 똥이라도 묻혀야겠다. 너 유명한 동해시 일진이었잖아. 우리는 사과? 그런 거 필요 없음. 그냥 너 잘 사는 거 보기가 싫다”고 언급했다.
당시 학폭 이슈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남겨진 댓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폭력 용기 내어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북평여자중학교(북여중) 1학년 때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며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을 주도한 게 심은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소리는 잘나가는 일진이었고, 학교에서 입김도 셌다. 박소리 무리와 싸우게 된 이후로, 지나가다 만나면 박소리와 일진들은 저를 둘러싸고 욕을 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저에 대해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어 저랑 친했던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밝혔다.
결국 중학교 1학년부터 왕따를 당하다 3학년에 전학을 갔다는 A씨는 “몇 번의 전학을 거치는 등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한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네 얼굴 안 봤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 괴로워”라며 방송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이후 심은우 소속사 SH미디어코프 측은 “심은우는 초등학교에서는 전교회장을 하고 중학교 재학시절 학급의 반장을 맡아서 할 정도로 품행도 바르고 범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피해를 보셨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기에 심은우 씨가 연락을 시도했으나 본인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그 언니와 통화해 피해 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사에서는 심은우 씨가 기억하지 못 하는 사실들을 취합해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작년 2016년 SBS 드라마 ‘원티드’로 데뷔한 심은우는 지난해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인지도와 함께 인기를 얻었다. 이후 MBC 드라마 ‘러브씬넘버#’ 등에 출연하며 활동 중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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