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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기대를 모았던 SKB라인, 손흥민-해리 케인-가레스 베일의 호흡이 이제서야 익어가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4-1로 승리하며 6위로 올라섰습니다. 베일과 케인이 각각 두 골씩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케인과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3-1로 앞서던 후반 31분, 정확한 크로스로 케인의 헤더골을 도왔습니다.
시즌 14골 합작, 1994-95 시즌 당시 블랙번 로버스 소속이었던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역사속으로 보냈습니다.
지난 1월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13번째 골을 합작하며 타이기록을 세웠던 손흥민과 케인, 시어러와 서턴의 기록은 금방 깨질 것 같았지만 케인의 부상 이탈로 새기록 작성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눈빛만 봐도 의도를 아는 손흥민과 케인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판독 끝에 골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서로의 움직임을 꿰고 있었습니다.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은 절정입니다.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이 시작이었습니다. 손흥민의 포트트릭에 포시스트로 응답한 케인. 서로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읽으며 5-2 승리를 합작합니다.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1 균형을 깬 것도 케인의 도움을 받은 손흥민의 골이었습니다. 보답이라도 하듯 손흥민은 케인의 골에 그대로 도움을 해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합니다.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6라운드 번리, 11라운드 아스널,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17라운드 번리전에서도 둘의 공격포인트는 계속됩니다.
그리고 다시 만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한 시즌 역대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섭니다.
상대적으로 초라했던 베일, 잔부상에 체력 부족으로 제대로 뛰기나 하겠느냐는 비판과 마주합니다.
간간이 골을 넣기는 했지만, 리그컵이나 유로파리그 약팀과의 경기. 연속골 등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습니다.
반등의 신호탄은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손흥민의 골에 도움을 해내더니 스스로 골을 넣으며 부활의 의지를 보입니다.
볼프스베르거와 2차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4-0 승리를 견인한 베일, 번리와 26라운드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두 골을 기록합니다. 케인이 1골, 손흥민이 베일의 골에 모두 도움을 해내며 SKB라인이 돋보인 날이었습니다.
베일이 전성기 시절에 준하는 날카로움을 보이면서 토트넘은 크리스탈전 승리로 6위로 올라섰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사활을 건 토트넘, SKB라인이 얼마나 더 폭발할 것인가에 기대감이 큽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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