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학폭 의혹 여파로 활동 중단
네티즌들 의견 분분
[텐아시아=김수영 기자]
(여자)아이들 수진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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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져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SNS에 수진의 생일 축하 축전을 올려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여자)아이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9일 수진의 생일을 맞아 공식 SNS에 "(여자)아이들 수진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HAPPY BIRTHDAY SOOJIN"이라는 글과 함께 축전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수진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졌으나, 일각에서는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적으로 수진의 생일을 축하한 게 부적절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수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학창시절 수진으로부터 폭력을 당했다는 네티즌이 등장하며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자의 언니라는 폭로글 게시자 A씨는 구체적인 정황을 언급하며 수진의 학폭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는 "다툼이 있었을 뿐, 학폭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수진 또한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적은 있다"면서도 학폭 의혹에는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A씨가 추가 폭로를 이어가며 논란은 지속됐다. 이에 (여자)아이들 수진을 모델로 기용했던 화장품 브랜드는 SNS에서 수진 관련 콘텐츠를 내렸고, 온라인 상에서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서수진의 진상규명 촉구', '학폭은 자숙이 아닌 탈퇴'라는 문구가 담긴 화환이 세워진 사진이 떠돌기도 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현재 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여자)아이들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학폭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유선 상으로 다툼을 한 것은 맞으나 그 이외의 게시글 작성자들이 주장하는 폭력 등에 대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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