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폭력 중단해야…인명 희생 없어야" 트위터
소식접한 현지 반응 "한국 대통령, 함께 해줘 고맙다"
지난 6일 양곤 시내에서 쿠데타 항의 행진하는 시위대 모습.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미얀마 군부의 반군부 시위대 유혈 진압을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해 "고맙다"는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문 대통령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미얀마 시민을 지지해줘 고맙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당신의 관심과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는 절대 당신의 친절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미얀마 국민들과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미얀마 국민들이 군사 쿠데타를 거부하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현지 한 독립 매체도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미얀마 시민을 지지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문 대통령은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더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들은 실탄을 동원해 연일 반쿠데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있다.
지난 7일 양곤 시내에서 젊은이들이 현지 군경들에 의해 구타를 당하고 있는 모습이 현지 한 프리랜서 기자로부터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
이 과정에서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로 폭행하고 실탄을 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밤늦은 시간과 새벽에도 주거지역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다는 현지 시민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현지에서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사진을 공유하며 현재 미얀마의 상황과 비교하는 글까지 곳곳에 올라오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