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제 진정에 내각 긍정평가 높아져
차기 총리감으론 26% "고노"… 3%만 "스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은 올랐지만, 스가 총리 개인의 인기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5~7일 유권자 10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48%를 기록해 지난달 5~7일 조사보다 9%포인트(p) 상승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p 떨어진 42%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부지지율(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비율)을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 조사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요미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 상황이 안정되고 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남의 불법 접대 의혹 등의 영향으로 스가 총리 개인의 인기는 낮았다.
실제로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 중 57%는 그 이유로 '그밖에 좋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여당인 자민당 정치인 중 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9%)보다도 낮은 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 <자료사진> © AFP=뉴스1 |
1위는 백신 접종을 총괄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26%)이었고 2위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19%), 3위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17%)이었다.
스가 총리의 장남이 근무하는 위성방송 회사 '도호쿠신샤'로부터 총무성 간부 12명이 불법 접대를 받은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84%가 문제가 있다고 답변, 스가 총리의 인기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2주 연장한 것에 대해서는 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도 45%로 지난달 조사보다 11%p 올랐다.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유관중 경기로 치르는 데 대해선 찬성이 45%, 반대가 48%로 팽팽했다. 다만 외국인 관객 유치는 반대 여론이 7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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