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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금 원칙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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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유효한 금액 합의한 듯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노컷뉴스

우리측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오른쪽)와 미국측 도나 웰튼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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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타결지었다.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측은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대외 발표 및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측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미국측 도나 웰튼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워싱턴DC에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해왔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1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그 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협의를 진행해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지난해 3월 2020년 한국 분담금을 2019년의 1조389억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를 도출했으나 당초 5배 인상을 요구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 뒤 협상이 공전돼 왔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번에 양국이 합의한 방위비 분담금은 2026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합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때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15~17일 일본을 방문한 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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