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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보다 동생' 18살 무사..."발렌시아 유스 시스템 가치 증명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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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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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20)보다 동생인 유누스 무사(18)가 발렌시아 출신 선수에게 극찬을 받았다.

무사는 이강인과 더불어 발렌시아가 애지중지 키우는 유스다. 미국 국적인 무사는 아스널 유스에서 성장했고 2019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군에 첫 선을 보인 무사는 측면 윙어로 활약 중이다. 라리가 23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는데 이는 발렌시아 역대 외국인 최연소 득점이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무사는 미드필더에서도 뛰는 다재다능함을 드러냈다. 활동량이 많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높은 압박 강도를 보이기도 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총애 속에서 성장하며 라리가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미국 대표팀으로 벌써 2경기를 뛰며 활약을 예고했다.

발렌이사 출신 미드필더이자 현재 코칭 스태프로 활약 중인 미겔 앙헬 앙굴로는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무사는 훌륭한 선수며 발렌시아의 미래다. 발렌시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1군 기용 자격을 이미 입증했다. 무사는 발렌이사 유스 시스템이 얼마나 좋은 지 보여주는 선수다. 많은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무사는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도 도움을 줄 것이 분명하다. 아직 18살이다. 팀에 더 적응한다면 발렌시아 핵심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2020년 12월 무사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 바이아웃은 1억 유로(약 1,350억원)이다. 발렌시아가 무사를 얼마나 아끼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사, 이강을 비롯한 발렌시아 유스들은 확실한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팀의 상황이 말이 아니다. 발렌시아는 피터 림 구단주 체제에서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고 매각설까지 제기되는 중이다. 다니 파레호, 조프리 콘도그비아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보냈으나 영입은 없었다. 유스가 계속해서 기용되는 맥락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발렌시아 내 유망주들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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