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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싱턴에서 방위비 대면협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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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최했습니다.

양측은 미국 시간으로 5일 워싱턴DC에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상 대사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9차 회의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달 5일 화상으로 열린 8차 회의 이후 한 달 만입니다.

정 대사는 앞서 워싱턴에서 취재진과 만나 "원칙적인 측면에서 대부분의 쟁점 사항들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속한 타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 대사는 현지 시간 7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어서 6일에도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미는 지난해 3월, 2020년 분담금을 13%가량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거부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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