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훈 기자] '미스트롯2' 양지은이 진(眞)의 왕관을 거머쥐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진을 차지하는 양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은 홍지윤, 미는 김다현에게 돌아갔다.
이날 양지은은 '미스트롯2' 진으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흘리며 "몇 등이 돼도 울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나왔다. 7명 모두 잘하는 친구들이라서 축하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울지 않아야지' 하고 올라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지은은 "팬 분들과 시청자 분들의 사랑으로 이 상을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들께 위로를 해드릴 수 있는,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뻐했다.
특히 양지은은 '미스트롯2' 진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1억 5000만원과 자동차,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 등에 대해 "발이 불편하신 아버지에게 좋은 1층 집을 사드리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양지은은 평소 '미스트롯2'에서 효녀다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해 진(眞)으로 손색없는 면모를 갖췄지만, 사실 그의 진 수상이 더욱더 뜻깊은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최근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진달래로 인해 추가 합격 됐었기 때문.
이에 양지은은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부족한 연습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음색과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미스트롯2' 시청자들에게 눈호강, 귀호강을 선물했다.
앞서 양지은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미스트롯2' 결승전 1라운드 '신곡 미션'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진의 탄생을 예고한 바. 양지은은 '알고 보면 혼수상태'가 작업한 '그 강을 선너지 마오'를 열창하며 최고 100점, 최저 88점을 받았다. 점수로는 은가은과 동률이었지만, 양지은은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팬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받으며 단숨에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양지은은 '미스트롯' 결승전 2라운드 '인생곡 미션'에서는 강진의 '붓'을 선곡, "꿈을 다시 갖기엔 늦은 나이가 아닌가 생각했다. '미스트롯1' 할 때 둘째 몸 조리를 하고 있었는데 마미부를 보고 설렜다. '미스트롯2'이 나에겐 첫 사회 생활이다. 모든 게 낯설고 모든 게 어려웠지만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미스트롯2'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 결승전 2라운드 이후 공개된 문자 투표 점수를 제외한 중간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스트롯2' 강력한 진으로 손꼽히고 있는 홍지윤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미스트롯2' 시청자들 역시 진은 홍지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결승전 1라운드 때와 마찬가지로 양지은은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하자 총 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결국 진의 왕관을 품에 안았다.
이처럼 매 라운드마다 기적을 노래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 양지은. 과연 그가가 '미스트롯2' 진으로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치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길지 기대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TV조선 '미스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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