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홍콩 초대 행정장관 둥젠화, 전인대 회의장서 '꽈당'

연합뉴스 윤고은
원문보기

홍콩 초대 행정장관 둥젠화, 전인대 회의장서 '꽈당'

속보
日아오모리현 앞바다서 규모 7.2 지진…쓰나미 경보
홍콩 매체 "둥젠화, 최근 시노백 백신 접종"
둥젠화(가운데) 홍콩 초대 행정장관이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쓰러지자 주변에서 부축해 일으키는 모습. [홍콩 RTHK 화면 캡처. 재판매 및 배포 금지]

둥젠화(가운데) 홍콩 초대 행정장관이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쓰러지자 주변에서 부축해 일으키는 모습. [홍콩 RTHK 화면 캡처. 재판매 및 배포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초대 홍콩 행정장관을 지낸 84세의 둥젠화(董建華)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에서 발을 헛디디며 넘어졌다.

홍콩 공영방송 RTHK에 포착된 화면에 따르면 둥 부주석은 이날 오전 회의가 끝난 후 자리에서 일어나다 바닥으로 넘어졌다.

당시 주변에 있던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 등이 그를 부축해 일으켜 세웠다.

둥 부주석은 이후 걸어서 회의장을 나갔으며 뒤따라 나오던 렁춘잉(梁振英) 전 홍콩 행정장관과 악수했다.

홍콩경제일보는 둥 부주석이 넘어진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지난달 26일 홍콩 중앙도서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중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둥 부주석은 접종 후 몸 상태가 좋다고 밝혔으며 백신 접종으로 팬데믹이 종식되고 일상생활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둥 부주석은 홍콩이 중국으로 이양된 직후부터 2005년까지 홍콩 행정장관을 지냈으며 '다리 통증'을 이유로 사임했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