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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정상회의 올해 말로 또 연기…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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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오는 6월 캄보디아에서 열기로 했던 제13차 아셈(ASEM·아시아유럽회의) 정상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말로 또 연기됐다.

연합뉴스

201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ASEM 정상회의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5일 일간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외무부는 오는 6월 1∼2일 프놈펜에서 개최하려던 제13차 ASEM 정상회의를 올해 4분기(10∼12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외무부는 이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라며, 지난 1∼2일 화상으로 진행한 ASEM 고위관리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오는 10월 말 또는 11월 초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ASEM은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 간 관계 강화를 위해 1996년 출범했으며 현재 아시아 21개국과 유럽 30개국,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 53개 국가 및 지역협의체가 참여하고 있다.

ASEM 정상회의는 격년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열린다.

제13차 ASEM 정상회의는 애초 지난해 11월 중순 프놈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올해 6월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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