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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김학의 '성접대' 의혹

김진욱 "'김학의 사건' 어디서 수사해야 공정한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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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퇴에 "공수처장으로서 안타까울 뿐"

연합뉴스

출근하는 김진욱 공수처장
(과천=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1.3.5 cityboy@yna.co.kr



(과천=연합뉴스) 이대희 최재서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5일 검찰이 이첩한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검토와 관련해 "아직 유동적인 상황으로 어느 수사기관이 (수사)해야 공정한지를 중요하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사실관계와 혐의에 관한 법리 내용을 검토하고 어떤 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지, 수사를 어떻게 하고 마무리 지을지를 중점적으로 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원지검이 이첩한 사건 기록과 관련해 ▲ 공수처 직접 수사 ▲ 검찰 재이첩 ▲ 경찰 국가수사본부 이첩 등 3가지 선택지를 염두에 두고 주말까지 검토한 뒤 내주에 결론을 짓겠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김 처장은 사건 피의자로 지목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 재이첩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그 의견을 포함해 다양한 (이첩) 반대 의견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이르면 내주 중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 면접계획을 보고한 뒤 의견을 받아 면접할 것"이라며 "공수처 설립 취지에 맞게 사명감과 팀으로 일할 수 있는 인성, 수사 능력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에 대한 공수처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공수처장으로서 안타까울 뿐이다. 그거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논란에 대해서는 "예상되는 문제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법안이 나오지 않아 보탤 수 있는 말이 없다"며 "법안이 나오면 공수처에도 의견 조회가 올 것이기에 그때 의견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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