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목격?.."전부 허위 사실"강력 부인[종합]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1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 40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배우 박혜수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배우 박혜수 측이 거듭되는 학교폭력 의혹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다시 한 번 부인했다. 무엇보다 허위 폭로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4일 오후 한 매체는 박혜수의 폭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의 인터뷰를 도보했다. A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그 역시 폭행 가해자였고, 1차 폭행 장소였던 노래방에 박혜수와 함께 있었으며 3차 놀이터 폭행 때도 박혜수를 포함해 세 명이 폭행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박혜수의 소속사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박혜수 측은 먼저 “현재 박혜수 씨의 학교폭력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들의 주장은 객관적 증거와도 부합하지 않고 심지어 본인들의 과거 언행과도 모순됩니다. 이처럼 학교폭력 주장자들의 주장이 허위인 이상, 이러한 허위 주장에 부합하는 관련자들의 진술 역시 허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혜수 측은 주요 폭로 주장자인 B씨의 ‘박혜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고 수차례 피범벅이 되도록 폭행당했으며, 부친에게 전화해 욕설까지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B씨가 주장하는 폭행 시점 이후 박혜수에게 보낸 다수의 문자에는 이러한 폭행 사실을 조금이라도 유추할 수 있는 어떤 내용도 없다. 오히려 B씨는 박혜수가 자신의 연락에 적시에 응답하지 않자 경고성 문자까지 발송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을 수차례나 피범벅이 될 정도로 폭행하거나 폭행에 가담했고, 부친에게 전화를 해 욕설까지 할 정도로 공포의 대상인 박혜수에게 피해자인 B씨가 ‘씹지마’라는 문자를 보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박혜수 측은 B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폭행 시점으로부터 1년 전(2009년) 노래방 사진에 대해서도 “해당 사진은 2010년 촬영한 사진이고, 해당 사진 파일 내역을 통해 명백히 확인되는 사안이다. B씨의 언론 인터뷰 내용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 박혜수 측은 “앞서 보도된 기사와 목격자 증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박혜수는 당시 노래방에 없었으며, 2차 폭행이 이뤄졌다는 상가 역시 현장에 존재하지 않았다. 3차 사건 놀이터 역시 주장된 내용과 달리 폭행을 한 사람은 박혜수가 아닌 제3의 인물임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B씨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변경하고 있어 그 주장의 신빙성이 의신된다”라고 전했다.

[OSEN=민경훈 기자] 4일 오후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언론배급 시사회 행사에서 박혜수가 참석하고 있다. /rumi@osen.co.kr

박혜수 측은 다시 한 번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박혜수 측은 “당사는 이미 허위사실을 게시한 주요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언론에 보도된 증거들을 포함한 각종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고 확보하고 있는 추가 증거 역시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또 당사는 허위 폭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또 다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다른 자들에 대해서도 고소 범위를 확대할 예정”일며, “허위 폭로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합벅적 근거가 없는 무분별한 억측과 비방행위의 자제를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박혜수는 앞서 지난 달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학교폭력 의혹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측은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허위 사실을 퍼트린 사람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그럼에도 파장을 수그러들지 않아다. 박혜수의 학교폭력을 주장하는 이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결국 박혜수가 주연으로 나선 KBS 2TV 금요드라마 ‘디어엠’은 첫 방송을 앞두고 연기를 결정했다.

박혜수가 연이은 의혹 속에서 강경한 법적 조치로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