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오세훈, 나경원 꺾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부산은 박형준(상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세훈 41.6%, 나경원 36.3%…오, 안철수와 최종 단일화 경선 나서

박형준 54.4% 과반 압도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3.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유경선 기자 =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로 각각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보선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를 열고 오세훈 예비후보, 박형준 예비후보가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지지 정당을 구분하지 않은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서울시장 경선 결과 오 후보는 최종 득표율 41.64%를 기록했고, 나경원 예비후보(36.31%), 조은희 예비후보(16.46%), 오신환 예비후보(10.3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당원 20%, 시민여론조사 80%로 진행된 1차 컷오프에선 나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시민 여론조사에선 오 후보가 나 후보를 조금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종경선은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또는 본선에서 중도 확장성에 강점을 보이는 오 후보가 당심에서 앞서는 나 후보를 제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지난 2011년 재선 서울시장 당시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를 추진하다 무산되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1년 10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당시 변호사가 당선됐다.

오 후보는 '제3지대' 단일 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종 단일화 경선에 나서게 된다.

오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지난 10년 동안 많이 부끄러웠다. 나는 참 여러가지로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라며 "이렇게 다시 한번 열심히 뛰어서 서울 시민을 위해서 열심히 뛰라는 채찍질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선 박형준 예비후보가 54.40%의 지지를 받아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다음으로 박성훈 예비후보가 28.63%, 이언주 예비후보가 21.54%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박형준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이 비판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을 가진 정당,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임을 보이겠다. 정치적 공격을 넘어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났다는 걸 부산 선거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뉴스1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가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 합동토론'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