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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가 과거 학교 폭력(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YTN star 취재 결과,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이미 촬영이 90% 이상 완료됐다. 녹화의 마지막 부분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지수가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제작진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4일 오전 제작진은 YTN star에 "향후 녹화·편성 등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논의 중"이라며 금일중으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는 자신이 지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A씨의 폭로글 이후 여러 명의 네티즌이 이에 동조하며 지수에게 입은 학폭 피해 경험을 고백했다. 3일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사실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개 제보를 받기 시작한 지 하루가 안 된 오늘(4일) 지수는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수는 "나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고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지수는 "내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나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달이 뜨는 강'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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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지수의 '달이 뜨는 강'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5500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내 시청자청원은 30일 이내에 천 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해당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
지수가 학폭 가해를 인정하며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이 어떠한 선택을 내릴지 방송가와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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