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1.64% 박형준 54.40%
여성·신인 가산점 10% 포함 일반 시민 여론 조사 100%
오 "임기 마치지 못한 시장 죄책감, 의지 다진다"
박 "4년 폭주 제동…합리적 대안 제시하겠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ㆍ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4 [국민의힘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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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준이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일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시장직을 사퇴한 지 10년 만이다. 부산시장 후보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 3일 이틀 간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 전 시장이 41.64%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 36.31%, 조은희 서초구청장 16.47%, 오신환 전 의원 10.39% 순이었다.
오 전 시장은 당초 예선에서는 나 전 의원에 뒤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선에서 대역전에 성공했다.
부산시장 경선 결과는 박 교수가 54.40%로 과반을 넘었고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 28.63%, 이언주 전 의원 21.54%를 기록했다.
이번 경선은 일반 시민 여론 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득표에는 여성·신인 가산점(10%)도 포함됐다.
오 전 시장은 수락 연설에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10년 간 살아오면서 죄책감이 들었다"며 "정권을 심판해내는 교두보 만들어내겠다는 의지 다시 한번 굳게 다진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4년 폭주에 대해 제동을 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합리적 대안 제시하는 정당임을 부산 선거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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