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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LH, '직원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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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비상대책회의 개최..."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할 것"

경남CBS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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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직원들의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LH는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공사는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힘든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할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한다"며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가족의 토지거래현황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으며, 국민들께서 한 치의 의구심도 들지 않도록 사실관계 규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LH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당일 직원 13인에 대한 직위해제하고, 현재 위법여부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징계 등 인사조치나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등의 토지거래현황 등 전수조사도 신속하게 진행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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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본사 전경.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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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책도 추진한다. 직원과 가족의 토지거래 사전신고제를 도입하고 신규사업 추진 시 관련부서 직원․가족의 지구내 토지 소유여부 전수조사를 통해 미신고나 위법․부당한 토지거래가 확인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 등 강도 높은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LH는 4일 이번 의혹에 대한 빈틈없는 조사와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사장 직무대행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의혹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흔들림 없는 주거안정 정책 수행으로 신뢰받는 LH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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