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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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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투수들 볼이 빠른 것은 사실 그러나 못칠정도는 아니야" SD 김하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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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은 4일(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캑터스리그 후 한국 기자들과 화상인터뷰를 가졌다. 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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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이 4일(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를 마치고 한국 기자들과 화상인터뷰를 가졌다. 팀이 추구하는 방향을 고려했을 때 2루수가 아닌 내야수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3경기 출장동안 2루수로는 아직 뛰지 않았다. 다음은 인터뷰 주제별 김하성의 일문일답

-팀훈련과 시범경기에 임하는 자세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전반적인 상황 “당연히 결과도 중요하고 그렇지만 스트라이크존이나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몸상태는 좋다.

-공격적 스윙
한국에서도 공격적으로 치는 스타일이어서 존에 들어오면 과감한 스윙을 하고 있다.

-포지션을 바꾸면서 출장하는 점
라인업에 따라 어디를 가나 나가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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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2루수로 예상됐던 김하성은 애리조나 캑터스리그 3경기 동안 유격수, 3루수로만 출장했다. 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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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전 시범경기 첫 출장 소감
내가 원했던 리그였고, 좋은 투수들의 볼을 경험하면서 재미있게 야구하고 있다. 결과도 중요하고 과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단 투수들이 모두 처음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과 여기에 적응하면서 타석에서 좀 더 많은 볼을 보려고 한다.

- 강속구 대응
당연히 한국보다 빠른 것은 사실이다. 오늘 경기만 봐도 선발부터 95~98마일(152~157km)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았다. 못치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계속 타석에 들어서면 좀 더 타격이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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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영어가 서툴지만 동료들에게 다가가려고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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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수비훈련
좋은 훈련이 많다. 다리와 스텝의 움직임에 중점을 두는 여기만의 훈련 스타일이 있다. 잘 따라하고 있고, 수비코치가 신경을 많이 써준다.

- 한국과 다른 분위기, 그리고 목표
환경 자체가 다르고 언어소통 문제도 있다.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꿔왔는데 한인팬들이 응원을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하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다치지않고 컨디션 관리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 5일 텍사스 원정경기 소감
스케줄이 나와야 안다. 나도 양현종 선배를 보고 싶다.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 연수중인 염경엽 전 감독의 존재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야구도 오래했고, 봤고, 경기를 읽는 눈도 빠르다. 멘탈적인 면도 챙겨주고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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