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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그리스 원정을 떠나야 하는 것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오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북런던 더비에 앞서 두 팀은 모두 유로파리그(UEL) 경기가 예정돼 있다. 토트넘은 16강 1차전을 홈으로 GNK 디나모를 불러들여 경기를 치르지만 아스널은 올림피아코스와 맞대결을 위해 그리스까지 원정을 떠나야 한다.
문제는 두 팀 모두 16강 대진 추첨식에 1차전을 원정 경기를 뽑았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르면 한 도시에서 동시에 두 경기가 열릴 수 없다. 두 팀 모두 2차전을 런던에서 치를 수 없기에 토트넘이 1차전을 먼저 홈인 런던에서 치르고, 아스널은 그대로 원정 일정을 소화하도록 조정됐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는 결정이다. 유로파 주중 경기가 끝나면 하필 두 팀의 리그 맞대결이 있다. 현재 26라운드 기준 토트넘이 승점 39점으로 8위, 아스널이 승점 37점으로 10위다. 승점차가 2점차에 불과한데, 앞선 리그 2경기를 두 팀 모두 승리하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에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4일 'BBC'를 통해 우리는 두 팀이 같은 조건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그래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정에 순응하겠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는 "결승은 이미 내려졌다. 그게 다다. 경기를 앞두고 '그들이 이점을 가졌어'라는 변명은 사용하고 싶지 않다.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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