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개인 첫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MLB 시범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지만, 출루에는 성공했다. 김하성의 이날 성적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이다.
4일 현재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격 성적은 6타수 1안타(타율 0.167) 1볼넷이다.
김하성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밀워키 우완 드루 라스무센과 맞섰다.
김하성은 라스무센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고,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난 바깥쪽 직구에 배트를 내밀지 않아 1루로 걸어 나갔다. 미국 무대에서 얻은 첫 볼넷이었다.
3회 1사 1루에서 좌완 브렌트 수터와 만난 김하성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수터의 높은 직구에 배트를 헛돌렸다.
5회에는 MLB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김하성은 5회 1사 1, 2루에서 좌완 앙헬 페르도모의 공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은 6회초 수비 때 닉 타니엘루와 교체됐다.
MLB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3루수 자리에 선 김하성은 4회 바람에 흔들리는 오마르 나바레스의 높이 뜬 공을 정확하게 잡아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김하성은 지명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