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KBS2 ‘달이 뜨는 강’이 주인공 지수의 학폭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배우 지수에 대해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성희롱 의혹도 불거지면서 지수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이에 지수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메일로 관련 제보를 접수해 취합한 뒤 판단하겠다고 3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KBS 홈페이지 등에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지수는 현재 KBS2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 방송사나 제작사에서 지수 하차 등과 관련해서는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이 세간의 지탄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키는 만큼 드라마 방영을 강행하는 것 역시 조심스러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달이 뜨는 강’은 총 20부작 중 6회만 방영됐지만, 제작은 95%나 진행됐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사실상 촬영은 거의 다 끝나고 막바지 촬영과 후반 작업만 남은 상태인 것. 만일 지수가 하차하는 사태가 벌어질 경우 주인공을 교체해 드라마를 재촬영해야 하는데 사극의 특성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물 등장도 많고 분장부터 미술 등으로 현대극보다 제작비나 촬영 소요시간이 훨씬 더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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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설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퓨전사극으로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제공·수도권 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월화안방극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수의 학폭 논란으로 ‘달이 뜨는 강’의 상승세가 꺾이고 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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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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