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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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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틱톡에 등장한 톰 크루즈, 알고보니 '딥 페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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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대표]
테크M

톰 크루즈 /사진=디미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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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대배우 톰 크루즈가 신개념 플랫폼인 틱톡에 등장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톰 크루즈는 골프 치는 모습과 여행 다니는 모습, 농담을 던지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심지어는 동전으로 마술을 하는 장면까지 영상에 담겨 있었습니다.

틱톡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1분 이내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틱톡은 월간 이용자 15억명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10대와 20대를 주 사용자로 두고 있어 58세의 톰 크루즈가 등장했다는 사실은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사실 이 계정에 등장하는 톰 크루즈는 '가짜'였습니다.

딥러닝 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얼굴 영상 합성 기술인 '딥 페이크' 기술로 톰 크루즈가 등장하지 않은 영상 얼굴에 톰 크루즈 얼굴을 합성한 영상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톰 크루즈 영상을 업로드한 계정 운영자도 @deeptomcruise라는 계정 이름을 사용하며, 자신의 채널에 올라오는 계정이 딥 페이크로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계정에 올라온 영상은 다소 허술한 부분이 있습니다. 영상 일부 장면에서 립싱크가 어긋나는 점이 있었고, 얼굴에 비친 빛과 같은 측면에서 일부 결함이 보였습니다. 특히 골프 치는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선글라스가 사라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딥 페이크로 만든 영상이 업로드 되고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으면서, 딥 페이크로 제작되고 유통되는 영상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짧은 영상이 수없이 유통되는 틱톡인 만큼, 저명인사들이 피해보는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공식 계정을 도입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너무나 악용되기 쉬운 딥 페이크라는 신기술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이에 맞는 대응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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