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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t가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의 상승세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5위를 지켰습니다.
kt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끝에 93대 88로 이겼습니다.
3연승 신바람을 낸 kt는 22승 20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습니다.
올 시즌 삼성전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승리하면 kt와 승차를 1경기로 줄일 수 있었던 삼성은 6강 진입의 길목에서 주춤했습니다.
2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19승 23패로 7위를 지켰으나 6위 인천 전자랜드(21승 21패)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습니다.
kt에서는 지난달 27일 창원 LG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허훈이 빠진 가운데 브랜든 브라운이 3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습니다.
박준영이 16득점, 김영환이 13득점, 양홍석이 12득점을 보탰습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2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하고 김동욱과 김준일이 나란히 14득점으로 힘썼지만, 끝내 졌습니다.
시소게임을 펼치던 두 팀은 4쿼터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kt가 4쿼터 중반 브라운과 박지원의 득점으로 68대 63까지 달아났지만, 삼성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종료 3분 23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부상으로 코트를 벗어난 삼성은 힉스의 2점 슛에 이어 2분 42초 전 장민국의 3점 역전포가 터지면서 77대 75로 역전했습니다.
하지만 56초 전 kt가 박지원의 득점포로 다시 균형을 맞추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에서는 결국 kt가 웃었습니다.
브라운이 외곽포로 80대 77로 팀에 리드를 안긴 뒤 자유투로 2점을 더해 82대 80으로 앞섰습니다.
삼성은 이후 kt의 브라운과 박지원이 부상으로 물러난 틈을 타 김현수와 장민국의 연속 외곽포에 이은 김준일의 득점으로 89대 88까지 추격했으나, kt는 15초를 남기고 최진광의 패스를 받은 클리프 알렉산더가 깔끔한 덩크를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은 김동욱의 결정적인 턴오버로 절호의 공격 기회를 놓친 데다 힉스의 마지막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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