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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턴 감독의 목표는 4위권 진입이었다.
에버턴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 43으로 6위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다.
총력전을 펼친 에버턴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9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침투하는 히샬리송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히샬리송은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보여주며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에버턴은 시종일관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이클 킨이 추가골을 신고했지만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사우샘프턴이 분위기를 잡은 건 후반 25분부터였다. 사우샘프턴은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에버턴이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에버턴은 4위권 진입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연됐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승점 46이 되며 4위에 진입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2위권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도 있다. 에버턴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2005-06시즌 이후로 처음이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4위 안에 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으며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곧 있을 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오래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그곳에 올라 어떤 느낌을 갖게 되는지 알고 싶다"며 4위권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4위권 진입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드러내면서도 안첼로티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큰 경기들이 있을 것이고, 우리는 그 자리를 위해 싸울 수 있다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4위 안에 드는 건 꿈이다. 우리는 꽤 근접했지만 시즌은 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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