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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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일 “4차 재난지원금이 어려운 국민들께 하루 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신속한 논의와 협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에 재난지원금은 4차례의 코로나 재난지원금 중 가장 큰 규모로 두텁고 폭넓게 피해 계층을 지원하면서 사각 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을 6조7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여 지원대상을 385만명으로 크게 넓히고 지원 단가도 최대 500만원까지 높였다”며 “소상공인에게 3개월 간의 전기료를 감면하는 지원도 나왔다”고 했다.
이어 “노점상, 빈곤층, 생계위기 가구 등 사각 지대를 최대한 찾아내는 노력을 기울였고, 고용 위기에 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긴급 고용 대책을 포함했다”며 “백신 구매와 전국민 무료 접종 등 방역 예산도 추가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 “우리나라는 예방 접종 인프라가 어느 나라보다도 잘 구축돼 있고 해마다 독감 예방 접종에서 보여주듯이 속도와 접종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라”라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신다면 한국은 K-방역에 이어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에도 모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며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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