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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부산 매리취수장 정전…시 "10개 구 수돗물 공급 차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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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설비인 변전소 차단기 고장 추정 "원인 파악 중"

연합뉴스

매리취수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매리취수장이 정전되면서 심야에 10개 구의 수돗물 공급이 일부 차질을 빚었다.

2일 부산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경남 김해 낙동강 변에 위치한 매리취수장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 취수장에서 낙동강 물을 취수해 덕산정수장으로 보내면 정수 작업을 거친 뒤 수돗물이 부산 시내로 공급된다.

정전으로 인해 부산시는 10개 구 급수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시는 "중·동·서·영도·사하·강서·사상 전역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고, 부산진·남·북구는 일부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야 급수가 재개돼 4시간 30분가량 수돗물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대해 상수도 사업본부 측은 "심야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요가 많지 않아 물이 저장된 배수지가 있는 곳은 공급이 끊이지 않았고, 일부 직수관이 있는 곳만 차질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전은 정수장 자체 시설인 변전소 차단기 고장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시는 한국전력 정전이라고 안내했다가, 정수장 자체 정전으로 원인을 수정했다.

시는 "수돗물은 현재 정상 공급 중이며 수돗물 사용 전 초기 탁수를 확인한 후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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