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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3쿼터에 소나기 3점포를 퍼부으며 원주 DB를 꺾고 선두를 독주했습니다.
전반까지는 9위 팀 DB가 선두 KCC를 맞아 선전했습니다.
윤호영과 허웅의 외곽슛이 잇달아 터지며 2쿼터 종료까지 50대 48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하프타임이 지나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유현준과 송교창, 김지완이 던진 3점 슛 7개가 100% 림에 꽂히며 KCC가 3쿼터에만 35점을 폭발시켰습니다.
반면 DB는 14점을 그쳐 사실상 승부가 여기서 갈렸습니다.
시즌 첫 100점 이상 득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KCC는 내일(3일) 현대모비스와 1, 2 위 맞대결을 펼칩니다.
윌리엄스의 화려한 덩크쇼를 앞세운 인삼공사는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올라섰고, 서울 SK는 창원 LG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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