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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여당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안철수는 금태섭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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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70% 득표, 30% 우상호에 승리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4일 결정

안철수와 최종 단일화 여부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박 전 장관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종득표율 69.6%로, 우상호 의원(30.4%)을 큰 격차로 제쳤다.

이번 경선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과 ARS 투표를 통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 등을 적용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박 전 장관은 5만212표(63.5%), 우 의원은 2만8814표(36.5%)를 얻었고, 일반시민 투표에서는 박 전 장관 71.5%, 우 의원 28.5%를 득표했다. 박 전 장관은 2011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 나서게 됐다.

박 전 장관은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평당 1000만원대 반값 아파트로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원팀이 돼 서울시민에게 행복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에게 승리했다. 양측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 대표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안 대표는 제1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최종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4일 확정된다.

김효성·손국희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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