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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평당 1천만원 아파트' 내건 박영선, 與 서울시장 경선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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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4·7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자발표대회를 열고 박 전 장관이 최종득표율 69.65%를 기록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30.44%)과 30%포인트 이상 큰 격차를 벌이며 압승했다. 이로써 박 후보는 2011년과 2018년에 이어 세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 나가게 됐다.

박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서울시 대전환, '21분 콤팩트 도시'에 넓고 깊은 해답이 있다"며 "평당 1000만원대 반값아파트로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 의원은 끝내 인지도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박 전 장관에게 패배했다.

여권 내에서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우 의원은 당시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배수진을 치기도했다. 우 의원은 당분간 의정활동에 주력하며 다음 카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선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과 ARS 투표를 통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 등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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