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삼수' 끝에 서울시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보궐선거는 오는 4월 7일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종 득표율 69.56%로 우상호 후보(30.44%)에 크게 앞섰다.
이번 경선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과 ARS 투표를 통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합산한 뒤 여성 가산점 등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 전 장관은 일반인 선거인단 투표에서 71.48%를 얻어, 28.52%에 그친 우 의원을 크게 앞섰고,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63.54%의 지지를 얻어 36.46%를 득표한 우 의원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지지율에서 줄곧 뒤지던 우 후보의 '막판 뒤집기' 이변은 없었다.
박 후보는 21분 교통거리 내에서 직장, 교육, 의료,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21분 콤팩트 도시'를 핵심 공약으로 천명했다. 아울러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평당 1000만원의 공공아파트를 5년간 30만호 공급하고, 소상공인이 3년 뒤 원금만 갚는 5000만원 대출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MBC 기자 출신으로 17·18·19·20대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지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