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향신문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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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61)이 1일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박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우상호 의원을 제치고 승리하면서 ‘삼수’ 끝에 서울시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한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박 후보가 우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50%)와 서울시민 투표(50%) 합산 결과 득표율 69.56%를 기록해 우 후보(30.44%)를 제쳤다. 지지율에서 줄곧 뒤지던 우 후보의 ‘막판 뒤집기’ 이변은 없었다.
박 후보는 MBC 기자 출신으로 17·18·19·20대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 특히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과 민주당 재벌개혁특위 위원장을 지내며 검찰·재벌 개혁에 힘썼다.
박 후보는 2011년과 2018년에 이어 세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2011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범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에게 패했다. 2018년 서울시장 후보 당 경선에서도 박원순 당시 시장에게 밀렸다.
박 후보는 21분 교통거리 내에서 직장, 교육, 의료,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21분 콤팩트 도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평당 1000만원의 공공아파트를 5년간 30만호 공급하고, 소상공인이 3년 뒤 원금만 갚는 5000만원 대출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곽희양·박광연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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