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세븐틴 민규, 추가 학폭 의혹…일부 팬 탈퇴 요구 성명문 발표 [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텐아시아

그룹 세븐틴 민규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세븐틴 민규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가운데, 일부 팬들은 민규의 탈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 세븐틴 민규의 탈퇴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이 게재됐다.

일부 팬들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해당 성명문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김민규의 직접적인 사과와 플레디스 측의 공식입장문 요구 ▲김민규의 탈퇴와 연예 활동 중지 요구 등이다.

이와 같은 요구를 하게 된 배경으로 "구체적 정황과 명백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수많은 김민규의 과거 논란은 묵인할 수 없는 범죄"라며 "김민규는 영향력을 가진 공인이자 10대의 우상이 되는 아이돌이다. 세븐틴의 주된 팬층이 10-20대의 여성임을 고려했을 때, 그가 여성과 장애인 등 약자를 주된 타겟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점은 더욱이 용인될 수 없다"고 꼽았다.

또, "김민규의 연예 활동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앞서, 민규에 대한 1차 학폭 의혹이 불거진 후인 지난 22일 플레디스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주장은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대체 누가, 어떠한 의도로 이런 주장을 하고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에 민규에 대한 학폭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민규가 중학교 시절 자폐 성향을 갖고 있던 친구에게 쓰레기를 던지며 자극을 줬고, 동창의 가슴을 움켜쥐는 등 성추행도 했다는 내용이다.
텐아시아

그룹 세븐틴 민규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하 세븐틴 민규 탈퇴 요구 성명서 전문
학교 폭력 가해자 세븐틴 민규의 탈퇴를 요구합니다.

여성, 장애인 등 약자를 향한 학교 폭력을 일삼은 가해자 세븐틴 민규(이하 본명 김민규로 표기)의 탈퇴를 조속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진 출신 남자 아이돌 세XX 멤버 김X규를 폭로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학교 폭력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담은 해당 글로 인해 논란은 더 커져갔으나, 이 사안 에 대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공식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그 이후로도 추가 피해자들의 증언과 인증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지만, 22일 이후 현재까지 플레디스 측은 그 어떤 반박이나 입장표명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본 연합은 플레디스의 이러한 대응방식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에 의견을 전달합니다.

1. 김민규의 직접적인 사과와 플레디스 측의 공식입장문을 요구합니다.
구체적 정황과 명백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수많은 김민규의 과거 논란은 묵인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김민규 는 영향력을 가진 공인이자 10대의 우상이 되는 아이돌입니다. 세븐틴의 주된 팬층이 10-20대의 여성임을 고 려하였을 때, 그가 여성과 장애인 등 약자를 주된 타겟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점은 더욱이 용인될수 없습니다. 본 사건에 대한 김민규 본인의 인정과 진심 어린 사과을 요구하며, 소속사로서 책임감을 가지 고 플레디스 또한 지난 반박기사에 대한 사과와 함께 공식입장문을 게시하기를 요구합니다.

2. 김민규의 탈퇴와 연예 활동 중지를 요구합니다. 김민규의 연예 활동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을 묵인하고 그가 연예계 생 활을 유지한다는 사실은 일반 대중에게도 학교폭력이라는 범죄의 심각성을 흐리게 만들 것입니다. 또한 청춘을 노래하는 세븐틴에게 이러한 논란은 이미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되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제약과 악영향이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세븐틴이 가진 분명한 강점은 멤버 간의 유대 관계에 있습니다. 김민규 개인의 과거 행실로 인해 그룹 전체에 학교 폭력이라는 낙인이 찍힌 지금, 대중은 세븐틴에 게서 그 어떤 진실성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저희는 김민규의 탈퇴를 요구하며, 김민규를 제외한 세븐틴 멤버 12인 체제만을 지지함을 밝힙니다.

학교 폭력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사회 범죄입니다. 현 대한민국에서 대중문화는 사회문화를 넘어서 개인의 일상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돌 산업은 10대 청소년에게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대중 문화를 주도하는 연예기획사로 서 플레디스 측의 중대한 책임감을 간과하지 않길 바라며, 본 사태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아티스트 관리의 중요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조속히 입장을 발표하길 강력히 요구드립니다.

세븐틴 민규 탈퇴 총공 연합
2021.02.26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아이와 어른이 함께 듣는 동화 [스타책방]
스타 비하인드 포토&영상최신 이슈 한번에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