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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아이돌 가수들이 연이어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가요계가 쑥대밭이 됐다.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대부분의 가수들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일부 가수들은 학창시절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현아, (여자)아이들 수진, 이달의 소녀 츄, 더보이즈 선우, 있지(ITZY) 리아, 몬스타엑스 기현, 에버글로우 아샤의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학폭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내놓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 중 현아는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아야 난 너한테 먼저 연락 올 줄 알았어 너가 학교폭력 최초 가해자 아니야?'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며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작성자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현아를 포함한 3명의 동창들에게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확산되자, 현아는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연습생 생활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다. 저는 그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직접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학폭 의혹이 불거진 직후 “사실관계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한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공식입장을 내고 멤버 기현의 학폭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본인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분들, 동창 및 지인 분들이 직접 사실관계 확인해주셨고, 대부분의 동문들로부터 기현이 학폭을 행한 적이 없었다는 증언을 받았다”면서 “강남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다만 기현은 학창시절 술, 담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했다. 그는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다”면서 “이 일로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며 앞으로도 마음속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여자)아이들 수진 역시 학폭 의혹은 부인했지만, 학창시절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고 고백했다. 다만 그는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고,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으며,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도 없다.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수진을 둘러싼 폭로글이 추가로 공개됐고, 결국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법무팀은 지난 25일 폭로글 작성자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해율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이후 공식입장 등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스트레이 키즈 현진은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학창시절 현진에게 이유 모를 폭력과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바.
이와 관련 현진은 26일 스트레이 키즈 공식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학창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반성했다.
스트레이 키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과거 현진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을 직접 만나 진정으로 사과했다”면서 “현진과의 오해를 풀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시고 앞날을 응원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trdk0114@mk.co.kr
몬스타엑스 기현, (여자)아이들 수진, 스트레이키즈 현진. 사진l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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