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WNBA 역사상 최초 선수 출신 구단주 탄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애틀란타 드림의 구단주가 바뀌었다.

WNBA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애틀란타 구단의 구단주 교체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애틀란타는 부동산 업체 노스랜드 회장인 래리 고테스다이너, 노스랜드 사장이자 수석운영책임자 수잔 애베어, 그리고 전직 선수 레네 몽고메리가 공동 구단주를 맡게됐다.

매일경제

WNBA 선수 출신 레네 몽고메리가 구단주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WNBA에서 11시즌을 활약했던 몽고메리는 WNBA 역사상 최초로 선수 출신 구단주 겸 임원이 됐다. 2020시즌 사회 정의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던 그는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했는데 바로 구단을 이끌게됐다.

몽고메리는 "꿈이 실현됐다. 첫 전직 WNBA 선수출신 구단주로서 여성과 유색 인종의 벽을 넘어설 수 있게됐다"며 구단주 겸 임원이 된 소감을 전했다.

애틀란타 드림은 지난 2007년 창단됐고 플레이오프에 여덟 차례 진출했으며 세 차례 파이널에 올랐다. 지난 2011년 드림 투 LLC사가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었다.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이었던 켈리 로플러는 지난해 대다수의 WNBA 선수들이 참여한 흑인 인권 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러(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에 반대 의견을 드러내는 등 꾸준히 유색 인종 인권 운동이나 성소수자와 관련된 문제에서 꾸준히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왔다. 지난 1월 상원 선거에서 낙선했고, 이후 구단을 매각했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